26년 3월 20일 100인의 공군 75화에서 수의장교가 나오고 갑자기 생각나서 군견 추무관에 들어오니 추모글에는 내 선임이 작성한 글이 있어서 다시 한번 읽어보다가
갑자기 너가 생각난다 8전비 군견소대의 top3 귀요미 곤지!!
너가 생각나는 이유는 일단 수의장교님이랑 환견관리병(황보 ㅋㅋ)이 너가 마지막에 여러번 아파서 두명이 엄청 고생하셨던게 생각나고 나도 옆에서 도와서 그런지 특히 많이 생각나네
나는 곤지가 하늘로 떠난날을 절대 잊을수가 없네
왜냐하면 그날은 내가 병장으로 진급하는날이고 공군 군견 경연대회 파견 가기 하루 전 이었으니까
솔직히 그때를 생각하면 나랑 환견관리병 그리고 소대원들은 엄청 놀랐던거같아
왜냐하면 곤지는 그때 몸에 붕대가 있긴했어도 소대건물 내부를 돌아다니고 외부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소대원들이 주는 간식도 맛있게 먹고다녔으니까
그날 밤에 갑자기 쓰러져서 소대원들이 불렀을때 뛰쳐나가니 곤지가 누운채로 아주 힘들게 호흡하면서 배가 팽창하고 있는것이 보이더라고
그 모습을보니 나랑 환견관리병 친구가 이건 곧 죽는다 라고 딱 생각했어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게, 무력한게 너무나도 아쉽더라...
곤지는 여러번 고비가 있었는데도 그 고비를 다 극복해내서 그런지 이렇게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난다고? 라는 생각을 잊어버린거같아
사실 곤지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상한게 아닌데 왜그럴까
특히 곤지가 소대의 다른 셰퍼드들에 비해서 털 색이 은색에 가깝고 체형이 작아서 모든 소대 병사들, 소대장님, 소대 부사관님들, 대대 간부님들한테도 인기가 많고
특임소대의 남xx 하사님도 예전에 곤지 핸들러셨다고 해서 그런지
다들 곤지의 죽음을 믿기 힘들더라
나는 폭탄탐지견관리병이니까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군견들의 식사를 담당하고 이제 싸우지않는 친구들끼리 매일 아침에 마당에 풀어놨는데
그때 이후로 곤지가 없는걸보니 마음이 뭔가 이상하더라
곤지의 견사장 문에 있던 곤지의 이름표가 다른 견의 이름표로 달라진걸 볼때도 뭔가 기분이 이상했어
곤지의 밥량이 있어서 실수로 곤지 방으로 이사간 벅스라는 친구한테 밥을 적게 줘버린 기억이 있네 ㅋㅋㅋ
글을 작성하다보니 내 파트너인 동백이도 엄청 생각나네
동백이는 어리니까 아직 잘지내고있을꺼라 믿어
내가 이제 8전비 군견소대를 가지 못하니까 볼수없는게 너무 아쉽네...
곤지가 23년 6월 25일에 하늘나라로 갔으니 거의 3년만에 작성하네
곤지 미안해!!!
하지만 제일 먼저 떠올라서 작성한걸로 용서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