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4.01.21 09:59
- 수정일
- 2024.01.21 10:05
- 작성자
- 이지호
사람을 엄청 좋아하고 활발했던 나니, 조용한 성격이지만 애교를 잘 부리던 데블, 조용조용했던 루키
17비로 배치 받고 처음으로 너희를 만났을 때
난생 처음 군견을 맞닥뜨려서 많이 무서웠지. .
근데 이 무서운 마음이 금방 사라질 수 있었던 건 너희들이 다른 우리가 흔히 키울 수 있는 강아지들과 다를 게 없었다는 거야.
마냥 군견 이라서 뭔가 사나울 거 같고 근엄할 거 같았던 너희들이 내 앞에 와서 애교 부리고 훈련장 에서 테니스 공 하나 던져주면 알아서 혼자서도 잘 놀고 (나니)
한 여름 야간에 순찰 근무를 나가면 그냥 아무것도 없는 길 한복판에서 뭐가 그리 신기한지 사방팔방 풀 냄새도 맡고 좋다고 막 똥도 싸고...(데블)
한 겨울엔 초소근무를 들어갔는데 마침 라디에이터가 고장나서 너무 추워서 서로 붙어 있었고... (루키)
또 눈 오면 한번씩 훈련장으로 데리고가서 눈도 밟게 해주고 그랬지 눈이 신기한지 폴짝폴짝 뛰는게 아직도 기억나네 ㅎㅎ
이 외에도 나에게 2년간 잊지못할 좋은 추억들을 남겨줘서 고마웠어 애들아
다음 생에는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한 강아지로 잘 살아가길 바랄게!
- 그리고 양도 대상견에 있었던 수아야 지금은 없는거보니 좋은 주인 만나서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고 생각해..! 행복하게 잘 살아가렴~
또 우리 17비 군견들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자 ! 많이 보고싶다 !